자궁경부암 예방접종   7579   2005-04-13         '가다실' 맞으면 "자궁경부암 걱정 끝" 자궁경부 전암 100% 예방…올 하반기 FDA 신청 미국 머크가 개발한 '가다실'(Gardasil)을 맞으면 자궁경부암에 대한 걱정은 버려도 좋을 전망이다. 머크는 지난 6일 가다실이 자궁경부 전암과 성기 사마귀(genital wart)를 거의 완전히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2상 임상시험 결과가 '랜싯 옹콜로지' 온라인 속보판 7일자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가다실은 전체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키는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16과 18 균주 외에 성기 사마귀의 90%를 유발하는 HPV 6와 11 균주 유사 입자를 함유한 4가 HPV 백신으로, 올 하반기 미국 FDA에 승인 신청될 예정이다. 이번 2상 임상은 미국, 유럽과 브라질에서 16∼23세 여성 552명을 참여시켜 가다실 또는 위백신을 6개월 동안 3회 접종해 HPV 16, 18, 6 및 11 균주 만성 감염과 자궁경부 전암(자궁경부상피내종양), 자궁경부암, 외부 생식기 병변(성기 사마귀) 등 관련 질환의 발생률을 비교한 내용이다. 접종 후 2년 반에 걸친 추적기간에 가다실은 백신 함유 HPV 균주에 감염된 적이 없는 여성들에서 HPV 16, 18, 6 및 11 균주 만성 감염과 관련 질환의 발생률을 위약 대비 90% 감소시켰고, HPV 16, 18, 6 및 11 균주 만성 감염은 89%, 이들 균주가 유발하는 자궁경부 전암은 100% 예방했다. 이 연구에서 접종 완료 후(7개월) 항HPV 혈청 항체 역가는 가다실군이 자연 HPV 감염력을 지닌 위백신 접종자들에 비해 현저히 높았으며, 가다실군의 항체 역가는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으나 36개월 후에도 HPV 감염력을 가진 위백신 접종자들보다 높거나 같은 수준이었다. 2007년 9월 16일부터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합니다.